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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이야기

노자「도덕경」제11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by Suyeon79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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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11장

도덕경 11장 역시 "비어 있음의 쓰임새"에 대해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노자는 바퀴, 그릇, 집을 예로 들면서, '있음'이 '비어 있음'에 의해 쓸모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바퀴가 굴러가기 위해서는 바큇살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하고, 그릇이 물건을 담기 위해서는 그릇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하며, 집에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집 안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노자는 이러한 예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은 '있음'과 '비어 있음'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쓸모가 있다고 말합니다. 너무 가득 차기만 해도 안되고 너무 비어 있기만 해도 안된다는 것이겠죠.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볼 때, '있음'과 '비어 있음'의 조화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있음'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비어 있음'도 함께 바라보아야 세상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三十輻共一轂   삼십복공일곡

Thirty spokes are joined together in a wheel,

 

서른 개의 바큇살이 모여 하나의 수레살통을 이룬다.

 

當其無  有車之用  당기무 유차지용

but it is the center hole that allows the wheel to function.

 

수레살통의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수레의 쓰임새가 있게 된다.

 

埏埴以器  연식이위기

We mold clay into a pot,

 

진흙을 빚어서 그릇이 만들어진다.

 

當其無  有器之用  당기무  유기지용

but it is the emptiness inside that makes the vessel useful.

 

그릇에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릇의 쓰임새가 있게 된다.

 

鑿戶牖以爲室   착호유이위실

We fashion wood for a house,

 

문과 창문을 뚫어 방이 만들어진다.

 

當其無  有室之用   당기무  유실지용

but it is the emptiness inside that makes it livable.

 

문과 창문 안의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방의 쓰임새가 있게 된다.

 

故有之以利  無之以用   고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We work with the substantial, but the emptiness is what we use.

 

그러므로 '있음'은 이익이 되고 '없음'은 쓰임새가 된다. 

 

https://youtu.be/0aJ2AnXNrLs

도덕경 제11장 필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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