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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14장 :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 視之不見 名曰夷 시지불견 명왈이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을 일컬어 '이'라고 하고 聽之不聞 名曰希 청지불문 명왈희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을 일컬어 '희'라고 하며 搏之不得 名曰微 박지불득 명왈미 잡아도 잡히지 않는 것을 일컬어 '미'라고 한다. 此三者 不可致詰 차삼자 불가치힐 이 세 가지는 하나하나 따져 물을 수 없는 까닭에 故混而爲一 고혼이위일 뭉뚱그려 하나라고 한다. 其上不皦 其下不昧 기상불교 기하불매 그 위는 밝지 않고 그 아래는 어둡지 않으며 繩繩兮不可名 승승혜불가명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데 이름 지을 수도 없고 復歸於無物 복귀어무물 다시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돌아간다.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 시이무상지상 무물지상 이것을 모습 없는 모습, 실물 없는 형상이라고 하니 是謂惚恍 시위.. 2023. 8. 4.
도덕경 13장 : 총애든 치욕이든 놀란 듯이 한다 총애든 치욕이든 놀란 듯이 한다 寵辱若驚 총욕약경 총애든 치욕이든 놀란 듯이 하고 貴大患若身 귀대환약신 큰 환란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긴다. 何謂寵辱若驚 하위총욕약경 총애든 치욕이든 놀란 듯이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寵爲下 총위하 총애를 받는다는 것은 스스로의 지위가 낮음을 의미하므로 得之若驚 失之若驚 득지약경 실지약경 총애를 받아도 놀란 듯이 하고 총애를 잃어도 놀란 듯이 하라는 말이다. 是謂寵辱若驚 시위총욕약경 이를 일컬어 총애든 치욕이든 놀란 듯이 한다고 한다. 何謂貴大患若身 하위귀대환약신 큰 환란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 나에게 큰 환란이 있는 까닭은 나에게 몸이 있기 때문이다. 及吾無身 吾有何患 급오무신 .. 2023. 8. 3.
도덕경 12장 : 오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오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五色令人目盲 오색령인목맹 색(화려하고 눈부신 것)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五音令人耳聾 오음령인이롱 다섯 가지 소리(듣기에만 좋은 번잡한 음악)는 사람의 귀를 먹게 하며 五味令人口爽 오음령인구상 다섯 가지 맛(풍성하고 맛 좋은 음식)은 사람의 입맛을 잃게 한다. 馳騁畋獵 令人心發狂 치빙전렵 령인심발광 제멋대로 사냥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하고 難得之貨 令人行妨 난득지화 령인행방 희귀한 보물은 사람의 행위를 그릇되게 한다. 是以聖人爲腹不爲目 시이성인위복불위목 이 때문에 성인은 배를 채울 뿐 귀나 눈을 위해 누리지 않으니 故去彼取此 고거피취차 고로 저것(귀나 눈을 위해 누리는 것)을 버리고 이것(배를 채우는 것)을 택한다. https://youtu.be/49WscuVHmGM 2023. 8. 1.
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11(狙擊, 反芻, 秋毫) 동물의 행동과 관련된 재미있는 한자어 저격(狙擊) : 狙 원숭이 저 擊 칠 격 - 어떤 대상을 겨냥하여 쏨 반추(反芻) : 反 돌이킬 반 芻 꼴(말이나 소에게 먹이는 풀) 추 -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음미하거나 생각하는 일 추호(秋毫) : 秋 가을 추 毫 터럭 호 - 가을철에 새로 돋아난 작고 가는 털, 조금, 매우 적음 저격(狙擊) '저격'은 어떤 대상을 날쌔게 습격하여 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격수 또는 저격병이란 적을 저격하기 위해 뽑힌 뛰어난 사수(射手: 총포나 활을 잘 쏘는 사람)를 가리킵니다. 저(狙)는 긴팔원숭이는 뜻하는 한자입니다. 긴팔원숭이는 매우 지능적이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동물로 딴청을 피워 상대를 방심하게 만든 뒤 갑자기 먹이를 낚아채 달아난다고 합니다. 그 동작이 매우 빨라..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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