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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7(悲哀, 杞憂, 老婆心) 비애, 기우, 노파심 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분노, 두려움, 행복, 슬픔, 놀라움, 혐오, 수치심, 기쁨 등 정말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순간순간을 감정에 따라 표정이나 행동으로 표출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감정과 관련된 많은 한자와 한자어가 있습니다. 한자의 뜻만 봤을 때는 같은 의미이지만 조금씩 다른 어감을 가진 한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yellow'지만 우리말로는 '노랗다', '누렇다', '노르스름하다'가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사람의 마음과 관련된 재미있는 한자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인생의 비애를 느낀다 사람은 상처, 손실감, 불안감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슬픔을 느낍니다. 슬픔을 나타내는 한자도 매우 다양합니다. 비(悲), 애(哀), 도(悼), 측(惻.. 2023. 5. 17.
노자「도덕경」제6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도덕경」 제6장 도덕경 6장은 도(道)가 만물의 근원이며, 도에 순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의 방식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는 것은 도(道)는 영원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묘한 골짜기의 문은 천지의 근본이다'라는 것은 도(道)가 천지 만물을 생성하는 근본 원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 같지만 사용해도 수고롭지 않다는 것은 도(道)는 사용해도 다하지 않는 무한한 힘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곡신불사 시위현빈 The spirit of emptiness is immortal. It is called the Great Mother. 곡신(=道)은 죽지 않으니 이를 '현빈'이라 이른다.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현빈지문 시위천지 because .. 2023. 5. 17.
노자「도덕경」제5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도덕경」제5장 사람들은 기복(祈福: 복을 내려주기를 기원함)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종교에 많이 의지합니다. 절에 가서도 나의, 내 가족의 안위를 빌고 교회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붓다도 예수도 내 기복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기복 한다고 나에게 복이 내려지는 것도 아닙니다. 종교는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수단입니다. 내가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으면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나'가 될 수 있습니다. 노자는 도덕경 5장에서 '천지는 만물을 똑같이 대하여 그저 자연스럽게 놔둘 뿐이다. 하늘은 하늘의 일을 하고 땅은 땅의 일을 한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일은 남에게 그렇게 해달라고 기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 2023. 5. 17.
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6(軟鷄, 菽麥, 主着) 연계, 숙맥, 주착 우리가 생활 속에서 흔히 쓰는 표현 중에 그 의미를 잘못 알고 쓰거나 잘못된 표현이 굳어진 한자어가 많이 있습니다. 언어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녹아든 약속입니다. 그래서 한 번 맺어진 약속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어린 남자형제를 일컬을 때 우리가 흔히 '삼촌, 외삼촌'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명칭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삼촌(三寸)'은 그들과 나의 촌수를 나타내는 것이 우리의 삶 속에서 명칭처럼 굳어진 것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숙부(叔父), 외숙부(外叔父)' 또는 '작은 아버지'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사람들 간에 이미 맺어진 약속을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것이 옳지 않은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올바르게 쓰려고 노력하..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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