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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2

순조와 정순왕후, 그리고 홍경래의 난 순조는 정조의 둘째 아들로 수빈 박 씨의 소생이며 이름은 공입니다. 정조와 의빈 성씨 사이에서 난 문효세자가 일찍 죽자 정조 24년에 왕세자로 책봉되었고 이 해 6월 정도가 승하하자 7월, 11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러자 영조의 계비이며 대왕대비인 정순왕후가 수렴청정(垂簾聽政: 임금이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을 때,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이를 도와 정사를 돌보던 일)하게 되었습니다. 정순왕후의 수렴청정 정순왕후는 사도세자의 죽음에 찬동했던 벽파의 실세 김귀주의 누이로 벽파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권력을 쥔 정순왕후는 친정 6촌 오빠를 이조참판에 앉히고 벽파들을 대거 등용한 한편 정조의 탕평을 보좌했던 인물들은 축출하여 벽파 정권을 수립합니다. 그리고 왕의 즉위를 공포(公布.. 2023. 4. 25.
비극적인 父子의 이야기, 영조와 사도세자 완벽주의자 영조 노론과 소론 사이의 치열한 당쟁 속에서 생명의 위협마저 느끼며 가까스로 왕위에 오른 영조는 1694년 숙종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무수리 출신 화경 숙빈 소생으로 이름은 금, 이후 연잉군은 봉해졌으며 숙종의 명에 따라 대리청정하였고 경종 1년에는 왕세제에 책봉되었습니다. 영조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가장 먼저 자신을 곤경에 몰아넣고 수많은 대신들을 죽게 했던 신임사화(신축년과 임인년 사이에 일어난 사화로 왕위계승 문제를 둘러싼 노론과 소론 간의 싸움으로 소론이 실권을 잡게 됨)에 대하여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영조는 소론의 영수(領袖: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인 김일경, 남인의 목호룡 등 신임사화를 일으킨 대신들을 숙청한 다음 소론 대신들을 내몰고 노론 인사들을 대거 등용하였으니 이것..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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